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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협녀', 고루한 무협물vs믿고 본다 '기대or우려'


티저 예고편 공개 뒤 화제, 오는 8월 개봉

[정명화기자] 우여곡절 끝 1년여만에 개봉을 확정한 '협녀'가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을 모았다.

영화 '협녀: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이하 협녀)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하고 영화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협녀'의 티저 예고편은 순식간에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제작을 알리고 당초 계획했던 개봉일보다 1년여가 늦어진 올해 8월 개봉하는 '협녀'는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등이 주연을 맡았다.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과 협녀 월소, 그리고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영화의 티저 예고편은 무협물의 외형을 띠고 각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광해:왕이 된 남자' 이후 다시한번 사극에 도전한 이병헌의 짙은 남성미와 무협 액션에 도전한 전도연의 차분한 여성미, 복수를 꿈꾸는 김고은의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예고편 공개 후 온라인에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비단 주연배우 이병헌의 사생활 논란이 가져올 악영향 뿐 아니라 영화가 보여주는 장르에 대한 의구심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와호장룡 생각난다', '중국 B급 무협영화 느낌', '중국 무협 스타일인데 배경은 한국, 어설프다', '한국에서 무협영화라니, 불안하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 '너무 자주 봤던 고루한 무협물' 등 우려의 반응을 보냈다. 반면 '믿고 보는 배우들, 전도연 액션 연기도 기대', '사생활은 사생활, 영화는 영화', '박흥식 감독 연출을 믿는다', '중국 대형 무협물과 어떻게 차별화시킬지 기대된다', '캐스팅 대박' 등 배우와 감독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협녀'는 이병헌이 왕의 자리를 꿈꾼 야먕의 검객 '유백' 역을, 그의 정인이었으나 배신당한 여검객 '월소' 역을 연기한다. '홍이' 역은 김고은이, 아이돌과 연기를 병행 중인 이준호도 얼굴을 비춘다.'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사랑해, 말순씨'의 박흥식 감독이 연출한 '협녀'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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