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화끈한 공격 축구 향연에서 상주 상무가 웃었다.
상주는 20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7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6연승에 9경기 무패(8승 1무)를 기록한 상주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서울E는 연승행진을 6경기에서 멈추며 2위에 머물렀다.
양 팀의 공방은 화끈했다. 전반 서울E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고 전반 13분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타라바이의 시저스킥이 패스가 됐고 이를 잡아 슈팅한 것이 골키퍼 김근배에게 맞고 나오자 다시 잡아 골을 넣었다.
상주는 39분에서야 이승기가 첫 슈팅을 할 정도로 전반에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최현태를 빼고 이정협을 넣어 공격 숫자를 늘이는 전략을 택했고 의도는 통했다. 이정협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이승기에게 2대1 패스로 슛 찬스를 만들어줘 도움을 기록하며 동점골에 기여했다.
8분에는 이용이 오른쪽에서 낮게 패스한 것을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협은 또 13분에는 수비 사이로 스루패스를 해 임상협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서울E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6분 주민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낮게 오른발 슈팅했고 추격골을 넣었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더욱 달아 올랐다. 상주 골키퍼 김근배는 시간을 끌다 경고를 받는 등 치열한 장면이 연출됐다.
결국, 승리는 상주가 가져갔다. 이정협은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에 주역이 되며 웃었다. 서울E 주민규는 멀티골로 시즌 13, 14호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한편, 강원FC는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18점이 된 강원은 9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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