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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표 여름송+섹시한 악녀로 돌아왔다(종합)


22일 새 미니앨범 '쉐이크 잇' 발매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돌아왔다. 섹시하면서 경쾌하고, 흥이 넘치는 씨스타표 여름송이다. 치열한 걸그룹 대전 속 '여름 하면 씨스타'라는 공식을 이번에도 증명할 수 있을가.

씨스타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새 미니앨범 '셰이크 잇(Shake It)'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그간 콜라보레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바쁜 개인 활동을 펼쳤던 씨스타는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날 첫 공개된 타이틀곡 'Shake It'은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이다. 흥이 넘치는 경쾌한 멜로디와 시원한 보컬, 따라하기 쉬운 춤에 씨스타 특유의 섹시한 건강미가 곁들어졌다.

씨스타는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비트와 중독성 멜로디, 펑키한 느낌을 살려 청량감을 선사할 수 있는 노래다. 노래를 들으면 계속 '흔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신난다"고 소개했다.

기존 씨스타표 여름송과의 차별화에 대해 "남녀노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멜로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힙을 강조하는 안무가 특징이다. 애교스럽게 살랑살랑 흔드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러빙유' '터치마이바디' 등 유독 여름 히트송이 많은 씨스타는 이번에도 '여름하면 씨스타'라는 공식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씨스타 효린은 "여름하면 씨스타라고 떠올려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유머러스하게 말을 하자면 태닝을 하고 난 후부터 여름하면 씨스타를 찾아주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여름은 씨스타 것이다'라는 확실한 쐐기를 박고 싶었다. 여름에 준비된 가수라는 걸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씨스타가 걸그룹 대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도 관심사다. 같은 날 컴백하는 AOA를 비롯, 올 여름 컴백을 예고한 소녀시대, 걸스데이, 에이핑크 등 걸그룹들과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역대급 여름 걸그룹 전쟁'을 치르게 됐다.

씨스타는 "많은 걸그룹의 스타일이 다르다. 팬들도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지 않아서 즐겁지 않을까 싶다. 활동하는 저희도 재미있을 것 같다. 걸그룹 대전보다 걸그룹 축제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걸그룹 서열도에서 소녀시대, 2NE1과 함께 '넘사벽 걸그룹'에 속하는 씨스타는 "소녀시대와 함께 '넘사벽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생겨 너무 영광스럽다. 선배들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는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씨스타는 아직도 배고프다. '씨딩크'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라이벌 걸그룹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도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 씨스타만이 할 수 있는 건강함이 있다. '이걸 어떻게 씨스타화 시킬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즐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은 걸그룹. 팀의 원동력에 대해 팀워크를 꼽으며 "앞에 당근이 있는 말처럼 지난 5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아직 한치 앞을 보기도 빡빡하다. 일단 올해는 씨스타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씨스타는 이날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SHAKE IT'의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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