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황재균이 시즌 19호 홈런을 날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렸다. 지난 17일 목동 넥센전 18호포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황재균의 시즌 19호 홈런.
한 시즌 19개의 홈런은 황재균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그는 히어로즈 시절이던 지난 2009년 18개의 홈런을 날린 것이 이전까지 개인 최다였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19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황재균은 첫 20홈런 돌파는 물론 30홈런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롯데가 0-9로 크게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호투하고 있던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한 황재균은 1볼에서 2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이 황재균의 홈런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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