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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개코·고명환·문희경, 탈락도 괜찮아…역대급 반전(종합)


패널들도 출연자 정체에 '깜짝'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이 역대급 반전이 속출했다. 1라운드부터 래퍼 개코부터 19년차 가수 이기찬, 개그맨 고명환 등 예상치 못한 가면 속 얼굴에 패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 클레오파트라에 대적할 8명의 복면가수가 새롭게 소개됐다.

이날 '복면가왕'은 '소녀감성 우체통'과 '회식의신 탬버린' '오필승코리아' '알까기맨' '저 양반 인삼이구먼' '장래희망 칼퇴근' '사모님은 쇼핑중'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 등 8명의 복면가수가 둘씩 짝을 이뤄 1라운드 듀엣곡 대결(8명 토너먼트)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는 '소녀감성 우체통'과 '오필승코리아' '장래희망 칼퇴근' '낭만자객' 등이 각각 2라운드에 진출했다. '회식의 신 탬버린'은 개그맨 고명환, '알까기맨'은 이기찬, '저 양반 인삼이구먼'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였다. '사모님은 쇼핑중'은 악녀 연기로 유명한 배우 문희경이었다.

가면 속 주인공들이 밝혀지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나올 만큼 반전을 안겼다.

가장 큰 놀라움을 안긴 주인공은 다이나믹듀오 개코. 담백한 보컬로 감수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으며 패널들은 단 한 명도 개코라고 예상치 못했다.

김구라는 '저 양반 인삼이구먼'의 정체에 대해 "심현섭이다. 아니라면 내 이름을 바꾸겠다. 내 턱을 뽑아도 된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담담한 목소리로 '옛사랑' 솔로 무대를 꾸미던 개코가 가면을 벗자 김구라는 절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성주는 "역대급 반전이었다"고 말했고 윤일상은 "울림 있는 목소리였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개코는 "랩이 전공이면 노래는 교양 전공이다. 회사 사람들도 출연을 많이 말렸다. 첫 연습을 본 매니저 표정이 못볼 걸 본 표정이었다. 노래 때문에 많이 좌절도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인 중견 배우 문희경은 '사모님은 쇼핑중'의 가면을 쓰고 나와 노래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궁금증을 안겼던 문희경의 정체가 밝혀지자 패널들도 놀라워했다.

문희경은 "젊은 시절 가수를 꿈꿨던 열정을 느끼고 싶었다. 뭉클하고 다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벅차다. 또다른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개그맨 고명환 역시 '회식의 신 탬버린'으로 출연, 반전을 선사했다.

패널 김창렬은 "가수다. 2인조고 무대에서는 에너지가 넘친다. 노라조의 조빈이다"고 말했다. 버벌진트도 "촐싹댐을 보니 노라조의 조빈이다"고 말했고, 김구라 역시 조빈으로 확신했다. 패널들의 예상과 달리 가면을 벗은 '회식의 신 탬버린'은 고명환이었다.

고명환은 "이 모든 무대 장치가 이윤석을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 동안 100번도 넘게 이윤석과 함께 노래방에 갔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편견의 무대가 무섭다. 조빈 이외의 사람은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고. 김형석은 "고명환 씨 노래 참 잘한다"고 했다. 고명환은 "작곡가들에게 '저 사람은 가수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다"고 웃었다.

가수 이기찬은 '알까기맨'으로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신봉선이 이기찬이라고 추측한 가운데 김성주는 "이기찬씨"라고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기찬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제가 복면을 쓰고 다른 사람의 노래를 부르면 어떨 느낌인지 궁금했다. 옛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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