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간판 거포' 김태균(33)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는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이다.
김태균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2로 앞서던 7회초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김태균은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앞선 3차례 타석에서는 삼진 2개 포함,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김태균은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켈리의 보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3루가 된 상황. 김태균은 볼 카운트 2-2에서 흔들리는 켈리의 6구째 몸쪽 높은 코스의 빠른공을 통타,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지난 23일 대전 넥센전을 시작으로 26일 SK전, 27일 SK전에서 홈런을 신고한 김태균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2004년과 2009년에 이은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
김태균은 2004년 7월29일 대전 SK전부터 8월1일 대전 현대전까지 처음 4경기 연속 홈런을 경험한 뒤 2009년에도 7월5일 대전 KIA전부터 7월10일 잠실 LG전까지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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