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서 오랜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토론토를 상대로 치른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5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드류 허치슨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초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2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허치슨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텍사스가 1-3으로 추격하고 있던 7회초 나왔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애런 루프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12타수 만에 때려낸 안타였다.
추가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토론토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8회초 2사 1, 3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섯 번째 타석에 나온 그는 토론토 5번째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를 상대했다. 결과는 삼구 삼진. 텍사스는 이 찬스를 놓치면서 결국 2-3으로 토론토에게 졌다.
전날 4-0 영봉승을 거두며 6연패를 마감했던 텍사스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8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다. 토론토는 41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고 3위 뉴욕 양키스(41승 35패)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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