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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맞은 롯데 김민하, 결국 손목 골절


수술 후 재활 2~3개월 소요, 사실상 시즌 아웃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던 김민하(외야수)가 결국 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민하는 1일 NC전 9회초 타석에서 최금강이 던진 공에 손목 부위를 강타 당했다. 주자로 나가 이닝을 마친 김민하는 9회말 수비로 나갔으나 통증이 심해 자진해서 교체된 뒤 바로 구장 근처 병원으로 가 1차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는 좌측 척골 골절 의심 진단을 받았다.

김민하는 2일 팀 지정병원으로 가 2차 정밀 진단을 받았는데 결과는 같았다. 좌측 척골 근위골절로 판명됐다. 척골은 팔 아래쪽 안쪽에 있는 뼈로 손목과 팔꿈치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하는 바로 입원했고 3일 부러진 뼈 부위에 핀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 달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재활기간은 2~3개월 정도 걸린다"고 전했다.

그라운드에 최대한 빨리 복귀하더라도 정규시즌 막바지다. 김민하는 사실상 시즌 아웃된 셈이다.

그는 지난 6월 30일 1군에 '콜업' 됐는데 복귀 후 첫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김민하는 올 시즌 지금까지 54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1리(116타수 28안타) 1홈런 8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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