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페루가 파라과이를 물리치고 코파 아메리카 두 대회 연속 3위에 올랐다.
페루는 4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파라과이와의 3-4위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011년 대회에 이어 페루은 또 3위에 오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함부르크SV(독일) 시절 손흥민(레버쿠젠)의 동료였던 파울로 게레로(플라멩구)는 이날 1골을 추가하며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총 4골로 칠레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눈치싸움을 벌이던 경기의 흐름은 페루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을 탐색전으로 끝낸 페루는 후반 3분 코너킥을 파라과이 수비가 걷어내자 안드레 카리요(스포르팅)가 오른발로 파라과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페루는 11분 요시마르 요툰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파라과이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힘만 뺐다. 상대의 허점을 놓지지 않은 페루는 44분 게레로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수비 공간을 절묘하게 이용한 게레로의 노련함이 돋보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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