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안익수 U-18 대표팀 감독이 4강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익수 감독은 뉴질랜드에서 열린 2015 U-20 월드컵을 직접 관전하고 경험한 후 돌아왔다. 안 감독은 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감독은 4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안 감독은 '리멤버 2007, 어게인 1983'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말이 곧 안 감독의 목표였다.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그때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그리고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했다. 다시 한 번 4강에 올라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슬로건이다.
안 감독은 "2017 U-20 월드컵에서 우리의 목표는 4강이다"며 정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안 감독은 "4강은 수치적 목표다. 이를 넘어선 무언가를 더 보여야 한다. 국민들이 축구에 환호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이끌어내는 것이 진짜 목표다"며 4강 이상의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수 선발에 대한 원칙도 세웠다. 안 감독은 "4강을 위해 선수 선발과 전술 이해도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인성과 개인적 특성, 열정적 자세, 기술과 창의성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 일단 포지션별로 5명의 선수들을 뽑아 집중 관리 리스트를 만들 것"이라며 선수 선발에 중점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인 이승우의 발탁 여부에 대해서 안 감독은 "이승우는 8월에 예정된 JS컵 U-17 대회에서 점검할 것이다. 이승우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선발 대상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열려 있다. 18세 형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동등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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