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이다희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낙점됐다.
7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엄홍길과 이다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 움피니스트'(UMFFinist)로 위촉된다. 움피니스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문 이니셜(UMFF)과 산에 대한 전통을 지키는 산악인들의 명예로운 호칭인 알피니스트(Alpinist)의 합성어다.
움피니스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보다 널리 알리고 영화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함께 즐기는 역할을 한다. 매년 전문산악인 1인과 영화인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등반가인 엄홍길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배우 이다희가 올해의 움피니스트로 선정됐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움피니스트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엄홍길과 이다희는 각각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프레페스티벌 기간 동안 네팔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와 연계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엄홍길은 네팔 지진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해 학교를 짓는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다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산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울주서밋'의 2015년 선정작인 '오월'의 주연을 맡고 있기도 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만남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6년 제1회 영화제 개최를 준비하는 프레페스티벌을 오는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한다. 전 상영이 무료로 진행되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를 통해 특별한 시네마 캠핑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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