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짐 아두치(롯데 자이언츠)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아두치는 3안타를 쳤고 시즌 13호째 솔로포로 손맛도 봤다.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시즌 15호째다. 20홈런 20도루 달성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아두치는 수비에서는 실수를 했다. 공식기록상 안타가 됐지만 실책성 플레이나 다름 없는 장면을 보였다.
롯데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4회말 LG 공격 1사 이후 유강남과 손주인이 연속안타를 쳤다. 이어 박용택이 친 타구는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될 수 있었다.
아두치의 스타트가 늦었다. 이바람에 타구는 안타가 됐다. 만루로 몰린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후속타자 문선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2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두치는 방망이로 수비 실수를 되갚았다. 4-2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세 번째 안타로 출루했고 결국 홈까지 들어왔다. 앞선 두 번의 기회에서도 아두치는 각각 안타와 솔로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LG를 상대로 뽑은 7졈 중 3점을 아두치가 책임졌다.
아두치는 LG전이 끝난 뒤 "팀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는게 내겐 정말 영광"이라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한국에 온지 반년이 지났는데 KBO리그는 선수들, 팬들 모두 대단하다. 한국에서 뛰어 정말 좋고 특히 롯데의 홈인 부산은 더 좋다"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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