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여자 솔로 가수 지헤라(Z.HERA)가 국내 컴백을 앞두고 중국에서 먼저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8일 지헤라의 소속사 아티산 뮤직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지헤라는 중국 내 유명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헤라는 최근 중국의 대형 기획사 쇼시티타임즈(Showcitytimes)와 10년 이상 장기 계약에 연간 20억원이 넘는 투자란 파격 조건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쇼시티타임즈는 중국의 머라이어 캐리라고 불리는 톱가수 장정영(Jane Zhang)이 속해 있는 회사로, 장정영은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Terminator Genisys)'의 엔딩곡 '파이팅 쉐도우(Fighting Shadows)'를 아시아 가수로는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최초로 불러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지헤라는 쇼시티타임즈 소속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기념 파티에 초대돼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 고위 관계자들과 장정영을 비롯해 황효명, 베티(Betty Zhou) 등 중국 내 유명 셀러브리티들과도 교류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황효명은 최근 중국의 미녀 스타 안젤라 베이비와 결혼 소식으로 국내에서도 이슈가 된 인기 배우이며, 프로듀서 겸 MC인 베티는 CCTV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을 전담 인터뷰 하는 진행자로 더욱 유명하다.
지헤라도 7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Talking To Hollywood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기념 파티에 초대돼 중국에 다녀왔었다"며 "그 동안 제인장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OST ’파이팅 쉐도우’에 참여한 게 극비 사항이라 여러분께 전하지 못했었다. 입이 근질근질... ㅎㅎ Jane, I MISSSSS you, see you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장정영과 찍은 사진을 게재,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지헤라는 중국어에 영어까지 완벽한 언어 구사는 물론 톡톡 튀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중국 유명 스타들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가수를 넘어 중국 영화와 할리우드 진출 제안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후문.
쇼시티타임즈 측은 "지헤라의 엔터테이너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 지헤라가 중국에서 대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헤라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9일 신곡 '피넛버터'를 선공개하고 자신의 아프리카 TV 개인 채널을 통해 첫 컴백 인사를 전할 예정. 새 앨범으로 국내 활동도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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