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박형식·임지연, 로맨틱 빗속 키스 숨겨진 이야기

[장진리기자] 화제를 모았던 '상류사회' 속 박형식-임지연의 빗속 키스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측은 박형식과 임지연의 그림 같은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상류사회'에서는 유창수(박형식 분)와 이지이(임지연 분)가 극과 극 계급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가슴 아픈 결별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눈물로 이별을 결심하지만, 진심이 아닌 이별 통보에 쏟아지는 소나기 탓을 하며 곧바로 이별을 취소하고 애절한 키스를 나눈다. 엉뚱하면서도 풋풋한 창수-지이 커플의 키스신은 절정의 로맨틱함으로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감각적인 영상미로 눈길을 끈 '상류사회' 속 키스신은 최영훈PD가 각별히 공들여 연출한 장면. SBS 일산제작센터 내 공원에서 진행된 키스신 촬영은 행인들 없이 온전히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섭외, 창수-지이 커플의 깊어지는 사랑과 풋풋한 감정을 오롯이 살려 완성할 수 있도록 한 노력 끝에 완성됐다.

리허설을 포함,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은 NG없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쏟아지는 소나기를 위해 살수차까지 동원된 키스신 촬영에서 박형식과 임지연은 창수와 지이의 감정에 완전히 몰입, 집중력 있는 연기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관계자는 "'상류사회'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고 웃음이 많다. 우스갯소리로 너무 많이 웃어 집중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빗속 키스신 촬영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집중력 있는 연출과 연기가 만나 만족스러운 장면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상류사회'는 배우들의 호연과 하명희 작가-최영훈 PD 콤비의 찰떡 호흡에 힘입어 마침에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상류사회'는 앞으로 최준기(성준 분)의 계획적인 접근을 알게 된 장윤하(유이 분), 선명한 계급의식 속 지이와의 관계에서 갈림길에 선 창수의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