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방망이가 다시 식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에서 2할2푼7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타점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달라이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와 패스트볼을 묶어 3루까지 진루해 1회말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의 135㎞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드실즈가 프린스 필더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텍사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네디의 148㎞ 직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케네디는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데일 데이어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데이어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7회말 1사 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4-3으로 승리하고 5연패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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