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참치'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프리시즌에서 힘차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동원은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인들링에서 열린 슈바벤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2분을 소화했다. 1골을 넣었고 1개의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처진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가로지르기를 가볍게 트래핑을 해 골망을 갈랐다.
기분 좋은 골을 넣은 지동원은 후반 49분 페널티킥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사샤 묄더스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실축해 골이 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월 토네이도로 큰 피배를 입은 슈바벤 지역을 위한 자선경기로 치러졌다. 지동원은 골을 맛보며 2015~2016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지동원은 12경기 나서 1골도 넣지 못했다. 시즌 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예상외로 부진했다. 부활을 꿈꾸고 있는 지동원은 프리시즌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1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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