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전지현이 영화 '암살'의 흥행 전망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의 개봉을 앞둔 배우 전지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군들의 삶을 그린다. 극 중 전지현은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았다.
영화가 순제작비 18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인데다, 충무로 흥행 감독 최동훈의 신작이다보니 관객들의 흥행 기대치 역시 높다. 최근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로 잇따른 흥행을 누린 전지현은 '암살'의 천만 흥행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밝게 웃으며 "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되면) 좋겠죠"는 답을 하며 특유의 호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기대는 하지만 부담은 없다는 것이 전지현의 설명이다. 그는 손사래를 치며 "부담은 없다. 제가 언제부터 (흥행 배우였다고 그러냐)"라고 말한 뒤 "물론 제가 하는 작품마다 잘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만 연기하고 싶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흥행에 대한 부담은 갖고 싶지 않다. 제가 지난 몇 년 간 작품들을 돌이켜보면 사실 제가 예전에 작품을 골랐던 것과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은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었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지금처럼 똑같이 작품을 고르고 하면 될 것 같아 그에 대한 부담을 굳이 느껴야 할 것 같진 않다"며 "제가 부담을 느끼려 해도, 감독님이 항상 먼저 앞서 계신다. 저는 '암살'까지 잘 되면 네 작품 째 잘되는건데 감독님은 다섯작품 째 잘되는 거더라"고 밝게 말했다.
한편 '암살'은 '타짜'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최덕문, 조진웅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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