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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6.1이닝 3실점…선발 '3G 연속 QS'


넥센 상대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 7회 고비 못 넘기고 점수 내줘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루카스가 최근 호조를 이어나갔다.

루카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는 등 6.1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투수 조건까지 갖췄다.

선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루카스다. 루카스는 불펜 등판한 지난 14일 KIA전(2이닝 1실점), 16일 KIA전(1.1이닝 5실점)에서는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로 등판했던 지난 2일 두산전(7이닝 2실점 1자책), 8일 롯데전(7.2이닝 무실점)에서는 모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역시 제 몫을 다하는 피칭으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산뜻했다. 고종욱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잡은 뒤 유한준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이병규의 실책까지 겹쳐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루카스는 스나이더와 김하성을 범타 처리한 뒤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운 뒤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3회초를 삼지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루카스는 4회초 윤석민의 내야안타와 스나이더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다시 맞았지만 김하성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또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와 6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소화한 루카스는 7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 김하성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고종욱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5-0으로 앞서던 스코어가 5-2까지 좁혀지자 LG 벤치는 루카스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1사 2,3루에서 등판한 신재웅이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루카스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다시 바뀐 투수 신승현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루카스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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