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전날 다소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1이닝 퍼펙트로 시즌 26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한신이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139㎞ 바깥쪽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148㎞ 몸쪽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아이카와 료지는 146㎞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전날 요미우리전에서는 세이브를 추가하고도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은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1이닝을 책임졌다. 평균자책점은 3.05에서 2.98로 낮아졌다.
한신은 4-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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