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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유주, '복면가왕' 출연 끝까지 비밀로…울컥했다"


신곡 '오늘부터 우리는' 발매 "파워청순 기대해 주세요"

[이미영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가 '복면가왕'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여자친구 멤버 유주는 최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복면가왕' 무대에서 엄청 떨었다. 가면을 쓰고 노래한다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주는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로 출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노래왕 퉁키'의 벽에 가로막혀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데뷔 6개월차의 최연소 신인 걸그룹의 등장은 판정단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만 17세로 최연소 출연이라는 독특한 기록과 함께 걸그룹 보컬돌의 계보를 잇는 멤버로 주목 받았다.

여자친구 유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들 없이 무대에 섰다. 부담도 되고 많이 떨렸다. 멤버들의 존재가 많은 힘이 됐다"고 '복면가왕' 출연 때를 돌아봤다.

존재를 철저히 숨겨야 하는 '복면가왕'의 철벽 보안 때문에 웃지 못할 일들도 많았다고.

유주는 "신인이라 어딜 가면 항상 먼저 인사를 한다. 녹화 현장에서 다 저보다 선배님들이라 한 분 한 분 인사를 해야 하는데 가면을 쓰고 있어서 그럴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유주는 또 "'복면가왕' 출연 소식을 멤버들에게도 비밀로 했다. 숙소에서 나올 때 다른 스케줄이 있다고 둘러대고 나왔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모른 척 했지만 느낌이 왔다. 잘하라고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서 줬다"고 털어놨다. 유주는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 덕분에 더 무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여자친구 멤버들은 "'복면가왕' 방송을 통해 유주의 무대를 봤다. 너무 잘해서 자랑스러웠고, 울컥했다. 방송 후 여자친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23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버드'(Flower Bu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발매 직후 각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여자친구는 "정말 꿈만 같고 믿기지 않았다. 동시에 '더 잘하라'는 것 같아 부담감도 생겼다"라며 "업그레이드 된 파워청순으로 돌아왔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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