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빅뱅' 이병규(32)가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내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회말 두 번째 타석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LG에 5-0의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이었다.
LG가 1-0으로 앞서나가던 3회말 무사 만루. 4번타자 히메네스가 힘없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에게는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병규는 kt 선발투수 정대현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장쾌한 만루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병규의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자 올 시즌 28호, KBO리그 통산 691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또한 LG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루홈런. LG의 올 시즌 첫 번째 만루홈런은 지난 5월22일 사직 롯데전에서 나성용이 기록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