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유비, 남장 벗고 여인으로…변신 왜?

[이미영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남장을 벗고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을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측은 28일 낭자로 변신한 조양선(이유비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그 동안 상투머리와 갓, 도포를 입고 남장으로 본 모습을 숨겨왔던 이유비가 아름답고 조신한 여인의 자태를 드러냈다.

양선은 어렸을 적 크게 앓은 후로 남장을 해야 오래 산다는 노승의 말을 듣고 남장을 하고 살아온 인물. 양선은 지난 2회에서 불가피하게 여인으로 변신한 데 이어 오는 29일 방송되는 '밤선비' 7회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신한 낭자로 변신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양선은 상투머리 대신 곱게 댕기머리를 땋고, 여인의 한복을 입어 소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약첩을 손에 꼭 쥐고 어딘가를 찾은 양선의 옆 모습이 포착됐고, 이어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울음을 꾹 참는듯한 양선의 모습까지 공개돼 그가 남장을 벗고 여인으로 변신한 이유와 어디를 찾아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밤선비' 제작진은 "오는 29일 방송되는 '밤선비' 7회에서 양선이 여인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된다. 양선은 책쾌를 모조리 잡아들이는 관군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여인으로 변신하고 성열이 있는 화양각으로 향한다. 자신 역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성열을 걱정하는 양선의 마음이 드러날 예정"이라며 "남장을 벗고 여인으로 변신한 양선의 고운 자태와 그가 왜 눈물을 참고 있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