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이다윗 "맏형 도경수, 샴푸까지 챙겨줘…엄마 같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다윗이 영화 '순정'에서 도경수화 함께 호흡한 소감을 알렸다.

28일 전남 고흥군 점암면 점암초등학교 화계분교에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제작 주피터필름)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은희 감독과 배우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참석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 범실(도경수 분), 수옥(김소현 분), 개덕(이다윗 분), 산돌(연준석 분), 길자(주다영 분)의 우정을 그린다. 극 중 주인공들의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이날 도경수는 고흥 현장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는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개덕 역 이다윗을 꼽았다. 그는 "다윗, 개덕이다"라며 "보시기에도 캐릭터가 독특하다. 사투리도 너무나 잘 소화해내고 있다. 그것이 너무 매력있더라"고 답했다.

이에 이다윗은 현장 주인공 배우들 중 맏형인 도경수를 가리켜 "경수 형과 나이차가 얼마 안 나고 한 살 차이긴 한지만 맏형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며 "엄청 잘 챙겨주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살핀다"고 알렸다.

이어 "같이 세수하다 보면 샴푸부터 다 옆에서 챙겨준다. 엄마인 줄 알았다"며 "그 정도로 다정다감하다. 맏형으로서 저희를 잘 이끌어준다"고 덧붙였다.

신인 이은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 인기 아역 배우 김소현, 출중한 연기력의 이다윗과 연준석, 주다영을 비롯해 이범수, 김지호, 박해준, 박용우 등이 출연해 기대를 얻고 있다. 지난 6월22일 크랭크인한 '순정'은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