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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kt 위즈전서 시즌 31호 '쾅'


조무근 상대 투런포 쏘아올려, 넥센 선발 전원안타 달성

[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31호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후반기 들어 첫 홈런이다.

박병호는 6-3으로 넥센이 앞서고 있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kt 4번째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2점홈런을 때렸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앞선 세 번의 타격 기회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3루수 직선타, 3루수 앞 땅볼, 2루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30호포 이후 12일 만에 대포를 가동한 것이다.

박병호는 2사 3루 상황에서 조무근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128km)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넥센은 26일 SK 와이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팀 9번째이자 시즌 34번째 기록이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넥센은 8회초 현재 kt에게 8-3으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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