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년 에픽하이, 소극장 콘서트로 돌아온 이유는

[이미영기자] 데뷔 12년을 맞은 가수 에픽하이가 오랜만에 소극장 공연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에픽하이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픽하이는 소극장 공연 개최와 관련 "에픽하이는 12년 전 데뷔할 때도, 데뷔하기 직전에도 소규모 공연들을 했다. 클럽공연에서 시작해서 1, 2집을 하면서 더 큰 규모로 옮겨도 지금의 공연장(메리홀)보다 더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해왔다"고 떠올렸다.

타블로는 "이번 활동을 하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어떤 공연이 그리웠는지 이야기 했다. 함께 투어를 하다 옛날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소극장 공연의 추억도 느끼고 싶고, 팬들도 느꼈으면 한다"고 소극장 공연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번 에픽하이의 콘서트는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공연테마 중에서 관객들이 보고 싶은 공연을 직접 선정해 관람 할 수 있는, 철저히 관객 선택형 콘서트를 시도했다. 어떤 콘서트가 될지 공연 당일 날까지 모르게 진행되며, 매회 특별한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에픽하이는 "에러, 액션, SF, 멜로, 공포, 휴먼 등의 테마와 맞아떨어지는 곡들이 많다. 공연마다 세가지 테마가 공연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줬던 에픽하이의 히트곡들은 모든 세트에 잘 배치해서 어떠한 순서로, 어떠한 세개가 나와도 흐름이 깨지지 않고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하이 소극장 콘서트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 또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6일간 총 8회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