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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곧 필승조 복귀 '서두르진 않겠다'


넥센 마산 원정길 동행 예정…퓨처스리그 등판 컨디션 점검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불펜의 핵심 전력이자 '필승조'인 조상우는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거듭된 부진한 투구내용이 원인이었다.

조상우는 지난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5실점했다.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도 1.1이닝 동안 또다시 5실점했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후반기 첫 경기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0.1이닝 동안 2볼넷 1실점했다. 부진한 피칭이 계속되자 구위 회복 차원에서 22일 1군 등록 제외됐다.

조상우는 오는 3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1군 복귀 시기는 좀 더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상우에게 좀 더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상우와 직접 얘기를 나눠보고 1군 합류 시기를 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다음주에는 1군 등록 후 등판을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넥센은 NC와 주말 3연전을 마친 뒤 8월 4일과 5일 목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갖는다. 한편 조상우는 30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해 삼진 한 개를 잡고 1볼넷 1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염 감독은 "NC와 3연전에 등판하진 않지만 마산 원정에는 상우도 1군 선수단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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