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SK맨이 된 정의윤이 이적 후 첫 홈런 신고를 했다. 요긴할 때 터져나온 선제 3점홈런이었다.
정의윤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초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4일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뒤 첫 홈런이자 올 시즌 자신의 1호포였다.
전날에 이어 다시 4번 타순에 배치된 정의윤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1사 1, 2루에서 만루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으나 다음 타자 이재원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SK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초 브라운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 2루가 된 가운데 정의윤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정의윤은 KIA 선발투수 김병현의 초구를 노렸다는 듯 받아쳤고, 큼지막하게 날아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0m로 기록된 선제 3점포를 날리며 정의윤은 4번타자로 기용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KIA는 돌아선 3회말 반격에서 이홍구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까지 3-1로 SK가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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