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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니퍼트, 52일만에 1군 복귀


김태형 "당장 6회부터 불펜대기"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무려 약 두 달만에 복귀했다. 두산은 31일 니퍼트를 1군 명단에 등록하고. 우완 투수 양현을 말소했다.

니퍼트는 이날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6회부터 니퍼트를 불펜 대기토록 지시할 것"이라며 그간 2군에서 재활에 열중해온 니퍼트를 1군 경기에 실전 등판시킬 뜻을 나타냈다.

니퍼트의 복귀는 지난달 9일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말소된지 52일 만이다.

이 기간 중 그는 꾸준한 어깨 재활 및 캐치볼, 불펜피칭 등으로 복귀를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26일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선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지난 29일에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38개의 공을 던지며 마지막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그는 당시 "몸상태가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니퍼트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삼성 천적'. 통산 삼성전 20경기 13승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하지만 복귀무대가 삼성전으로 잡힌 건 의도한 결정은 아니다. 김 감독은 "삼성을 의식한 결정은 아니다. 삼성을 잡으려고 특별히 변화를 줄 이유도 없다"며 우연히 일정이 맞아떨어진 결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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