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자신감과 여유가 넘쳐 흘렀다. 다른 세 팀에 대한 신경은 쓰지 않는다는 듯 오직 일본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축구'를 약속했다. 할릴호치지 감독은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국내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 구성 시 노장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를 제외하는 등 새 얼굴 발굴에 나섰다. 최종 명단 23명을 전원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일본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사흘 만에 J리그 13경기를 분석하는 등 빠른 적응을 보였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의) 열의기 상당하다.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다. 훈련을 해보고 (선발 출전 선수와 전략에 대한) 방향을 잡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J리그를 치르고 우한에 입성해 선수들이 다소 피곤하다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함을 느끼고 있고 부상자도 있다. 회복훈련을 하면서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대회에 대한 자신감은 다양한 선수 활용법으로 옮겨붙었다. 그는 "우리는 세 가지 다른 전술이 있다. 훈련하고 선수를 구성하겠다. 8명의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북한전부터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몇 명은 분명히 뛴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데뷔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경쟁이 필수라고 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훈련을 잘 소화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정리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모리시게 마사토(FC도쿄)는 "지난번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하고 싶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잘 해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우한(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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