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하는 여자야구 상비군 훈련에 재능기부를 했다.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최된다. 주최국인 한국 대표 A, B팀과 일본, 미국, 그리고 홍콩 등 7개국 대표 총 8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투는 대회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40명으로 구성된 상비군을 지난 7월 선정했으며, 1차 훈련에 이어 지난 1일과 2일 2차 훈련을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치렀다.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지난 7월 4일과 5일에 치러진 1차 훈련에 이어 이번 2차 훈련에 참여했다. 안병원 전 넥센 히어로즈 코치 역시 동참해 여자선수들을 지도했다.
1일 훈련에는 선동열 전 감독, 양승호 전 감독, 안병원 전 코치를 비롯해 권백행 연맹 경기이사, 김성익 CMS여자야구단 코치가 참여했다.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장장 7시간의 훈련을 한국여자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함께하며 땀을 흘렸다.
선동열 감독은 투수들을 따로 불러 모아 슬라이더와 같은 투구동작을 여자선수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지도했다. 오후에 치러진 A, B팀 연습경기에서는 이닝이 바뀔 때마다 투수를 불러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이번 두 차례 상비군 훈련 결과를 토대로 최종 국가대표 명단과 국가대표 감독, 코칭스태프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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