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유연석이 '뷰티 인사이드'의 출연과 동시에 내레이터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감독, 제작 용필름) 시사회가 진행됐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는 여자 이수(한효주 분),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한국영화 최초의 '21인 1역'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우진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은 영화 전반의 내레이션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통 내레이션은 촬영을 마친 후에 하는데 촬영 초반 내레이션 가이드를 떴다. 어떻게 영상화 될 지 정확한 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녹음을 했고, 촬영을 마친 후 또 한번 했다"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배우들께서 성공적으로 멋지게 연기해 주셔서 감사했고, 전체 내레이션을 할 수 있던 것도 영광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유연석은 가장 마지막의 우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체코 프라하에서 이수와의 사랑을 완성해 가는 역할이기도 하다.
그는 "체코 촬영을 하러 가는 와중에 3시간 분량의 편집본을 봤다.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많은 우진들이 이만큼 잘 했으니 책임감을 느끼라는 의미인가 싶더라"라며 "마지막 촬영에서 한효주와 자연스럽게 좋은 느낌을 받았다. 다른 우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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