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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 전도연 "감정 연기, 절제하려 노력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정명화기자] 배우 전도연이 절제된 감정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전도연과 김고은, 김영민, 연출자 박흥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영화다.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협녀'는 이병헌이 왕의 자리를 꿈꾼 야먕의 검객 '유백' 역을, 그의 정인이었으나 배신당한 여검객 '월소' 역을 연기한다. '홍이' 역은 김고은이, 아이돌과 연기를 병행 중인 이준호도 얼굴을 비춘다.'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사랑해, 말순씨'의 박흥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맹인 여검객 '월소' 역을 맡은 전도연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맹인연기나 무술 연기 모두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피해갈수는 없었던 것 같고, 순간순간 집중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예전에 호흡을 이뤄봤는데, 서로 배려를 하며 감정을 조절했던 것 같다. 서로가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덜 부담스럽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다. 월소라는 캐릭터가 감정이 거세된 채 산 인물이라 절제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의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한 영화 '협녀'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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