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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지바 롯데전 22호포에 멀티히트 맹활약


타율 .311 상승…소프트뱅크, 3-1로 승리하고 2연패 탈출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가 이날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3할9리에서 3할1푼1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3루에서 초구에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지바 롯데 선발투수 오미네 유타의 128㎞ 높은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22호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 2사 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추가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가쓰기 료지의 139㎞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요시무라 유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2루를 노리다가 나란히 아웃됐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3-1로 승리하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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