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안타로 힘을 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사(死)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8일 일본 출신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시원한 2루타를 날린 추신수는 전날 왼손투수가 등판한 탓에 경기에서 빠졌다. 그러나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라인업에 포함되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맞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2번째 기회에서 나왔다. 3회 1사서 좌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폭투 때 부리나케 쇄도해 홈까지 밟았다. 시즌 49번째 득점.
선두타자로 나선 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사 2루 4번째 타석에서는 에르난데스의 시속 150㎞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선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9회초 2사2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카슨 스미스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발에 공을 맞아 걸어나갔다. 후속 필더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경기는 에르난데스의 역투를 등에 업은 시애틀이 4-2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55승55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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