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주혁이 안 씻는 강남의 이면을 폭로했다.
12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연출 김노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노은 PD와 고정 출연자인 강남, 김정훈이 참석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성인 연예인들이 고등학교로 돌아가 10대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현 10대들의 고민과 꿈을 듣고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2014년 7월 첫 방송돼 56회까지 방송을 마쳤다.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울산, 제주도, 하와이 등 다양한 지역 학교의 모습을 담았다.
개편을 맞아 김정훈이 고정 출연자로 합류하고, 프로그램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던 강남이 그와 호흡을 맞추면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모양새다. 강남은 앞서 '강나면주'라는 애칭을 얻으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파트너 남주혁과 김정훈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특유의 엉뚱함을 담은 답을 내놨다.
강남은 "주혁이는 배우로 올라가고 있다"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 아이는 배우고 저는 음악으로 성공하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김정훈과 차이에 대해선 "걔(남주혁)는 키가 크고 형은 작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그는 "형은 너무 순진하시다. 형님인데도 제가 막 대해서 화낼 줄 알았는데 화를 안내고 다 받아준다. 그런데 거짓말 을 자주 한다. 한우를 사준다더니 한 번도 안사줬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줬다.
김정훈은 앞서 방송분에서 강남과 토론 대결에서 패한 뒤 분한 표정을 보인 바 있다. 그는 "토론에서 져서 기분은 나빴다"면서도 "강남과 합숙도 같이 했는데, 굉장히 착하고 잘 챙기고 겁도 굉장히 많더라"고 답했다.
그는 "한 가지 더, 굉장히 안씻는다"며 "제가 밤에 샤워하고 나와서 '안 씻어?' 했더니 '내일 아침에 씻겠다'고 하더라. '이런 사람이있구나' 싶었다. 등 떠밀어 씻었는데 굉장히 귀찮아한다. TV에서 본 모습과 아닌 모습이 공존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5일 동안 1번 씻기도 했다"며 "남자가 하루에 두 번을 누가 씻겠냐"라고 말해 좌중에게 웃음과 당혹감을 선사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는 윤도현, 성동일, 김종민, 브라이언, 이종혁, 허지웅, 오상진, 박명수, 정준하, 혜박, 정은지, 하니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강남은 남주혁 함께 '강나면주'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 출연자로 떠올랐다. 최근 고정 멤버로 합류한 김정훈은 뛰어난 학습 능력으로 감탄을 얻는 중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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