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투수 장원삼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원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장원삼을 앞세워 4-1로 LG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장원삼은 7월31일 잠실 두산전 7이닝 1실점 승리, 6일 포항 SK전 5이닝 5실점 승리에 이어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시즌 8승(8패)째를 거두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후 장원삼은 "타자들이 승부처에서 점수를 내줘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잠실에서 항상 좋은 기억이 있었다. 다행히 오늘도 좋았다"며 "포수 (이)흥련이가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후반기에 감을 잡은 만큼 나갈 때마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도 "장원삼의 구위가 많이 회복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많이 기대가 된다"며 "장원삼 호투 배경에는 이흥련의 리드가 굉장히 훌륭했다"고 장원삼과 이흥련 배터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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