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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천만⓵]광복 70주년에 쏜 축포, 2번째 쌍천만 감독 탄생


최동훈 감독, 윤제균 감독 이어 두번째 천만 영화 보유 기록

[정명화기자] 영화 '암살'이 광복 70주년인 8월15일을 기해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돌파 축포를 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암살'(감독 최동훈)은 상영시작 24일만인 15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암살'의 천만 돌파 기록은 올해 한국영화로는 처음이자 흥행 감독 최동훈의 두번째 천만 돌파 기록이다.

한국영화계에서 손 꼽히는 스타 감독이자 최고의 흥행타율을 자랑하는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에 이어 연이어 천만 관객을 모으는 진기록을 썼다. 이는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일명 '쌍천만 감독'으로 처음 등극한 윤제균 감독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2004년 '범죄의 재구성'으로 혜성같이 데뷔한 최동훈 감독은 흥행 불패의 기록을 써내려왔다. '타짜'와 '전우치', '도둑들'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는 찰진 대사와 쫀쫀한 스토리, 무엇보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평단과 관객을 모두 만족시켜왔다. '믿고 보는 감독', '톱스타 이상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한국영화계 독보적인 감독인 그는 이번 '암살' 흥행으로 다시 한번 명성을 공고히 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름없이 사라져간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액션과 오락성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지닌 한편,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로 연령을 막론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흥행의 주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도둑들', '전우치전', '범죄의 재구성' 등으로 흥행 파워를 과시해온 최동훈 감독의 연출작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의 전지현, '속사포' 역 조진웅, '황덕삼' 역 최덕문으로 구성된 암살단, 이들을 불러모은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 암살단의 뒤를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의 하정우, 그의 파트너를 연기한 오달수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올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이 지속적인 흥행파워를 유지하며 신기록을 작성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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