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타자' 강정호, 6타수 1안타…2G 연속 안타

[정명의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가 2번타자로 출전해 안타 하나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강정호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존 니스의 공 3개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강정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0회초가 돼서야 강정호의 안타가 터져나왔다.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바뀐 투수 핸젤 로블레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연장 13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션 길마틴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더 이상 강정호에게는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4회초 2점을 뽑아내며 긴 승부를 끝내고 5-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