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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침묵 깬 데파이, 판 할도 함박웃음


맨유 여름 이적 시장의 야심작, 챔피언스리그 PO에서 터졌다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가 터지자 루이스 판 할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클럽 브뤼헤(벨기에)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 승리의 중심에는 데파이가 있었다. 데파이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12분 동점골, 42분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맨유로 가져왔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마루앙 펠라이니의 추가골에 도움도 기록했다. 총 2골 1도움을 올린 데파이는 맨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데파이는 올여름 이적 시장, 판 할 감독이 정성 들여 영입한 자원이다. '어린 호날두'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침묵,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설상가상, 공격의 한 축인 웨인 루니까지 부진하자 데파이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여론까지 형성됐다. 고민이 깊어지던 상황에서 이날 데파이의 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데파이는 경기 뒤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넣으며 끝냈다. 맨유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고 그것이 내 일이라는 것도 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22골을 넣었던 데파이는 맨유에서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골은 대단한 일이다. 해트트릭을 못 해 조금 아쉽지만, 내일이면 다 잊을 것이다. 팀이 승리해 다행이다"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판 할 감독은 "키스를 해주고 싶다. 데파이는 자신의 능력을 다 쏟아냈다. 두 골과 도움까지 해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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