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리미어리그 개막 두 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충격에 휩싸인 첼시가 페드로 영입으로 반전에 나선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페드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2천700만 유로(한화 약 357억원)로 추정했다. 추가 옵션으로 300만 유로(약 39억원)가 더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페드로는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체제의 막강 공격진을 구축한 바르셀로나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자연스럽게 이적을 결심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첼시가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페드로는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어 기대된다. 첼시의 우승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페드로의 영입으로 첼시는 다양한 스타일의 윙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윌리안, 오스카, 하미레스 등 기존 자원과 함께 페드로는 첼시의 공격 선봉에 서게 됐다.
지난 시즌 적은 기회에서도 페드로는 35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 정확도는 괜찮은 편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적극적인 측면 가로지르기에 의한 마무리도 가능하다.
첼시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페드로의 경기 영상을 20편이나 봤다는 것이 데일리 메일의 설명이다. 또, 직접 전화를 걸어 첼시행을 설득하며 주전 보장을 약속했다고 한다.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첼시에 있는 것도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된다.
페드로는 "일단 뛴다는 것이 중요하다. 능력 발휘에 힘을 쓰겠다. 나는 정말 빠른 선수다. 팀 승리에 일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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