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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극찬…"홈 관중 기립시켜"


샌프란시스코전 연타석포 작렬, 시즌 100안타도 달성

[정명의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의 맹타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극찬하고 나섰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11호, 12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시즌 100안타 고지까지 밟았다.

강정호의 홈런은 0-1로 뒤지고 있을 때 한 방, 1-1 동점 상황에서 또 한 방이 터졌다. 동점포와 역전포였다.

피츠버그가 2-2 동점을 내주며 강정호의 홈런이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말 터진 스털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했다.

승리에 결정적 활약을 펼친 강정호에 대해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그가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고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조시 해리슨은 이미 팀에 합류했고 조디 머서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부상병들의 복귀도 강정호의 입지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피츠버그는 지난해 500만2천15달러를 투자해 강정호와의 협상권을 얻었다"며 "여기에는 2015년이 피츠버그에 특별한 시즌이 되길 바란다는 프랭크 쿠넬리 사장의 희망이 담겨 있었다"고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쿠넬리 사장의 기대대로) 특별한 시즌이 되고 있다. 강정호의 홈런 2방으로 피츠버그가 승리할 수 있었다"며 "7회말 홈런으로는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고 강정호의 역전 홈런이 터져나왔을 당시 경기장 내에서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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