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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권상우 "두 아이 아빠 역, 내가 제일 리얼할 것"


"4년 만에 복귀, 내게 최적화된 시나리오"

[권혜림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탐정'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배경을 알렸다.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 감독 김정훈, 제작 (주)크리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과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는 코믹 추리물이다.

권상우는 "경찰이 되고 싶지만 신체적 한계로 꿈을 접고 셜록 홈즈를 꿈꾸는 만화방 주인이다. 육아에 치이는 인물인데, 꼭 제 이야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약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권상우는 "지금 제 상황에 최적화된 시나리오인 것 같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과연 이 역할을 내 나이 또래 배우들 중 리얼하게 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그래도 제가 제일 나은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영화가 주는, 사건을 풀어가는 진지함, 관객들에게 줄 수 있는 웃음 등 여러 복합적 요소가 이번 추석과 아주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 선택했다"고 알렸다.

한편 영화에서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강대만은 아기 돌보랴, 만화방 운영하랴, 부인 눈치 보랴, 일상에 치여 '셜록'급의 추리력은 당최 쓸 데가 없다. 유일한 낙은 경찰서 기웃거리며 수사에 간섭하기다.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노태수는 형사 뺨치는 실력의 대만이 눈엣가시 같다. 어느 날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준수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고,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한다. 사사건건 부딪히기만 하던 그들 앞에 두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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