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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권상우 "코믹 연기, '동갑내기 과외하기'보다 처절"


"변화 필요한 시기였다"

[권혜림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탐정'을 통해 코미디 연기로 돌아온 소감을 알렸다.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 감독 김정훈, 제작 (주)크리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과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는 코믹 추리물이다.

극 중 권상우가 연기한 인물 강대만은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다. 아기 돌보랴, 만화방 운영하랴, 부인 눈치 보랴, 일상에 치여 '셜록'급의 추리력은 당최 쓸 데가 없는 인물. 유일한 낙은 경찰서 기웃거리며 수사에 간섭하기다.

권상우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청춘만화' 등에 이어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탐정'에선 상황 면에서 코미디가 있다. 재밌었다"고 답했다. 이어 '동갑내기 과외하기'보다 더 처절한 연기였는지 묻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조금 더 처절하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4년 만에 영화계에 돌아온 권상우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던 것 같다"며 "이런 고퀄리티의 시나리오라면 만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권상우만의 유쾌함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서 그것이 보일 것 같다. 성동일 선배가 있어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돌이켰다.

한편 영화 '탐정'은 어느 날 대만의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준수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고,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한다. 사사건건 부딪히기만 하던 그들 앞에 두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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