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양요섭, 조수미 '그.리.다' 보너스트랙 참여

[정병근기자] 비스트 양요섭이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반에 참여했다.

양요섭은 오는 27일 발매를 앞둔 세계적 소프라노 거장 조수미의 미니음반 '그.리.다'에 참여해 특별 보너스트랙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불렀다. 조덕배의 유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양요섭이 전체적 멜로디를 노래했고 조수미의 화음이 더해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2년 만이다. 지난 2013년 조수미의 러브콜로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에 출연하며 조수미와 인연을 맺게 된 양요섭은 당시 '사람 사랑'이라는 곡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양요섭은 조수미 새 음반에 녹음을 마친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차례 피처링 참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양요섭은 "오늘이 꼭 꿈만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여러 가지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조수미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해본 경험이었는데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라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조수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양요섭의 녹음 실황을 일부 공개, 또 한 번 이뤄질 양요섭과의 음악적 교감에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수미의 새 음반 '그.리.다'는 오는 9월 전국에서 진행될 조수미 가요콘서트 '그리운 날의 기억'에 앞서 공연의 주요 곡 음원을 미리 공개하는 미니 음반이다.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30년 만에 가요로만 구성해 발표하는 첫 음반이다.

한편, 비스트 미니 8집 타이틀곡 '예이(YeY)' 활동을 마친 양요섭은 뮤지컬 '신데렐라'의 크리스토퍼 왕자 역으로 캐스팅, 오는 9월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