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대포를 앞세워 kt 위즈를 완파하고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타선 집중력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넥센은 60승 1무 53패가 되며 3위 경쟁에 불씨를 다시 댕겼다.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39승 75패가 됐다.
피어밴드는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8패). 앤드류 밴헤켄(12승 5패) 한현희(10승 4패 4홀드)에 이어 팀내 세번째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됐다.
넥센은 1회말 안타없이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kt 선발투수 정대현은 톱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이후 연달아 폭투를 범했다. 서건창은 그 틈을 타 홈까지 들어왔다.
넥센은 2회말과 3회말 박동원과 윤석민이 각각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4회초 박경수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넥센이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를 갈랐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정대현을 상대로 3점홈런(시즌 45호)를 날렸다. 이어 김민성이 백투백 솔로포(시즌 15호)로 화답했다.
넥센은 이택근까지 적시타를 쳐 4회말에만 5점을 더하며 8-1까지 달아났다. 7회말에는 박동원의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내 승리를 확인했다. 넥센은 피어밴드에 이어 김대우와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kt 추격을 막았다.
유한준, 윤석민, 이택근, 김하성, 박동원은 2안타씩 치며 피어밴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 이대형은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쳐 통산 65번째로 1천100안타를 달성했다. 정대현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9패째(5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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