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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폭발' 추신수, 전날 침묵 깨끗이 만회


샌디에이고전 5타수 3안타, 타율 0.249…하루만에 타격감 회복

[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연속 기록 중단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할4푼5리였던 시즌 타율도 2할4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경기 연속 안타, 21경기 연속 출루, 선발 출전 3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모두 마감했다. 후반기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출루에 실패한 것. 하지만 추신수는 전날 침묵을 만회라도 하듯 하루만에 타격감을 회복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앤드류 캐쉬너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내 1루를 밟았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중월 투런포가 터지며 텍사스는 2-0의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의 안타가 팀의 선취점과 연결된 셈이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등장해 2루타를 터뜨리며 1루에 있던 딜리아노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3-0을 만드는 적시타. 하지만 추신수는 필더의 1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하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 1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마크 젭진스키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세 번째 안타는 텍사스가 8-4로 앞서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위 점검을 위해 등판한 상대 마무리 크렉 킴브럴에게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9회말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따돌리고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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