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세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가 이날은 안타 없이 볼넷만 3개를 얻어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9리에서 2할4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의 129㎞ 너클커브를 때려 투수 땅볼로 잡혔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케네디의 초구 122㎞ 너클커브에 2루수 땅볼을 쳤다. 1루주자 콜 해멀스가 아웃됐고 추신수는 1루로 나갔다. 이어 프린스 필더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세 번째 타석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크리스 히메네스의 좌중월 솔로포가 터져 2-2로 맞선 5회초 1사 3루에서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없었다.
동점 득점을 추신수가 올렸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 출루했다. 필더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3-3 재동점이 됐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텍사스가 득점 실패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텍사스는 10회초 1사 1루서 터진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적시 2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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