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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강정호, 추격의 적시타…ML 50타점째


밀워키전 2타수 1안타…타율 0.288 회복

[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엔 대타로 출장해추격의 적시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후반 교체 출전, 짜릿한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4로 뒤진 7회초 대타로 타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 마이클 모스와 3루타, 조디 머서의 좌측 적시 2루타로 무사 2루가 되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 대신 우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구원투수 윌 스미스와 맞섰다.

연속 직구 4개를 던진 스미스가 볼카운트 2-2에서도 94마일 패스트볼로 승부를 해오자 지체없이 스윙했다. 방망이에 제대로 맞은 타구는 중견수 도밍고 산타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가 됐다. 이때 2루주자 머서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강정호는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50타점째.

1루에 진출한 강정호는 1사 뒤 조시 해리슨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공격을 마감했다. 스코어 3-4가 되자 피츠버그 덕아웃은 공수교대 뒤 더블스위치로 강정호를 잔류시켰다. 9번타자 3루수로 경기에 계속 임한 강정호는 다음 이닝인 8회에도 타석이 돌아왔다.

2사 1,2루에서 방망이를 움켜쥔 강정호는 상대 3번째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와 맞섰지만 이번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야수선택으로 1루에서 살았지만 상대 3루수가 1루주자 머서를 2루에서 아웃시켜 안타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이날 강정호의 기록은 2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종전 0.285)로 높아졌다.

피츠버그는 8회말 추가점을 내줘 결국 3-5로 무릎을 꿇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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