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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파트' 박미선 "두 아이, 지금 생각하니 참 잘 키웠다"


"다른 문화 체험 기회 될 것"

[권혜림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밝혔다.

4일 서울 상암동 DMC 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글로벌 반상회 - 국제아파트'(이하 국제아파트, 연출 신정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정현PD와 MC 박미선, 이휘재, 김영철이 참석헀다.

'국제아파트'는 한국인 가족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가족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관찰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동네에 모여 시시콜콜 집안이야기를 털어놓는 거침없는 속사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박미선은 두 아이의 육아에 대해 알리며 "아이들이 싫다고 해서 흔한 어학 연수 한 번 안 보냈다"며 "자유롭게 내버려 두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피아노를 가르친 적은 있는데 조기교육이라기보단 놀면서 했다. 싫다고 하면 안 했다"고 덧붙였다.

두 아이 모두 연극영화과에서 공부 중이라고 밝힌 그는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전폭 지원하는 편이고, 싫다고 하면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 밥도 안 먹으면 '먹지 마라, 대신 용돈은 주지 않겠다'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20세 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밥값을 빼고 다른 용돈을 벌어서 쓰게 하는 중"이라며 "어릴 때부터 독립적으로 키웠다"고 돌이켰다.

박미선은 "특히 엄마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떳떳하고 당당하게 키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들을 잘 키운 것 같다"고 알렸다.

'국제아파트'에 대해선 "세계적으로 많은 교육 시스템이 있는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엄마들이 좋은 것들을 채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나.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다른 나라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제아파트'는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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