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2할5푼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세 차례 출루해 1득점을 올린 추신수가 이날은 3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2할4푼8리에서 2할5푼2리로 상승해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초구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에 힘이 붙었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가렛 리처즈의 154㎞ 직구를 받아쳐 중전 2루타를 때렸다. 올 시즌 27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바람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초 2사 후 좌익수 직선타로 잡힌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이던 7회초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트레버 고트의 156㎞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시즌 3번째 3루타 기록이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조이 갈로가 홈으로 들어와 2-3으로 따라붙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초 2사 후에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으나, 다음 필더가 뜬공에 그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텍사스는 2-5로 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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